개그맨 김수용이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풍자 글을 남겼다.
4일 김수용은 자신의 SNS를 통해 “12월 12일 서울의 겨울. 독방은 추울텐데”라는 글과 함께 겨울 풍경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김수용은 구체적인 주어를 밝히지 않았지만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염두에 두고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김수용 진짜 세다”, “맵다 매워”, “이런 게 풍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께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이후 정부는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1966년생인 김수용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 공채 7기를 통해 데뷔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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