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윤석렬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취소했던 콘서트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이승환은 4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흑백영화처럼’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할 말이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승환은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3일 저녁 콘서트 취소 소식과 환불 안내를 전했다. 그는 “공연 취소에 따라 예매하신 티켓은 전액 100% 환불 처리될 예정이며 자세한 절차는 다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예정에 따라 그는 구름아래소극장에서 4~5일 오후 7시30분, 17~19일 오후 7시 30분에 콘서트를 진행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0분께 용산 대통령실 긴급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회가 곧바로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되면서 계엄은 해제됐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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