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걸그룹 메이딘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소속사에 팬덤 측에서 항의했다.
3일 여러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143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는 메이딘 팬들의 트럭 시위가 진행됐다. 팬들이 보낸 트럭에는 “143엔터테인먼트는 침묵하지 말고 조속히 사태를 해결하라” 등 최근 메이딘 멤버 중 한 명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과 해결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해당 의혹은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처음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대표는 멤버가 숙소에 다른 남성을 데려왔다가 걸리자 일일 여자친구를 제안했고 성추행을 저질렀다. 이후 해당 걸그룹이 메이딘으로 지목되자 메이딘 소속사는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다”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후 앞서 유튜브 채널 ‘143 ARCHIVE’에서 메이딘 멤버 미유가 했던 발언 또한 재조명되었다. 당시 영상에서 “대표님 안 계시니까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있냐”는 질문이 나오자 미유는 “고백 많이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143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9일 메이딘 멤버 가은의 팀 탈퇴 소식을 전했다.
한편, 메이딘(마시로, 예서, 미유, 수혜, 가은, 세리나, 나고미)은 지난 10월 일본 오사카 오릭스 극장에서 첫 일본 팬 콘서트인 ‘MADEIN “ADVENTURE” 2024(메이딘 어드벤처 2024)’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