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 리그 새 역사를 앞뒀다.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이 WKBL 통산 최다 득점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8139득점을 기록 중인 김정은은 2일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날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2점을 추가하면 기존 1위 정선민(8140점)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WKBL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여자프로농구 역사에 남을 대기록이 목전이다.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1987년생인 김정은은 2006 WKBL 신입선수선발회(현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신세계에 지명돼 데뷔전이었던 2005년 12월 21일 삼성생명 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1000득점을 제외한 2000득점부터 8000득점까지 모두 현재까지도 김정은이 최연소 기록의 주인공이다. 이 밖에도 2010∼2011, 2011∼2012, 2013∼2014, 2014∼2015시즌까지 4차례의 득점상을 수상하며, 단일리그 기준 최다 득점상 수상(4회)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