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의 근황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태진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태진아는 아내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치매 증상이 멈췄다. 더 이상 진행이 안되고 스톱이 된 상태라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진아는 “어제는 제가 지방에 다녀와서 아내에게 ‘보고 싶었냐’라고 물었더니 메롱을 하고 장난을 치더라. ‘안 보고 싶었냐’라고 다시 물으니 ‘왜 안보고 싶었겠나. 많이 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대화가 돼서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또 태진아는 “너무 감사하다. 많은 분이 회사로 과일, 고사리 나물, 더덕 등이 좋다며 보내주신다.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태진아는 지난해 11월 KBS 쿨(Cool) 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아내의 치매 투병 소식을 전하며 아들인 가수 이루와 함께 간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953년생인 태진아는 1981년 이옥형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둘째 아들이 가수 이루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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