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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화영 부상에 웃어”…관계자 증언

입력 : 2024-11-15 18:29:07 수정 : 2024-11-15 18: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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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영 SNS

그룹 티아라 왕따 논란이 12년 만에 재조명 된 가운데 “화영 왕따설은 사실”이라는 관계자 증언이 나왔다.

 

15일 YTN star는 티아라가 활동할 당시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 2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소속 가수들의 트레이닝을 담당했었다는 이주효 씨는 화영이 다리 부상으로 공연을 함께할 수 없을 당시 티아라 멤버들의 단톡방 대화 메세지를 본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주효 씨는 “화영이 왕따를 당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리를 다쳐 공연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된 화영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자 멤버들이 다 같이 ‘ㅋㅋㅋㅋ’라고 답장을 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트레이너 타래 씨는 “데뷔 초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안색이 갈수록 안 좋아졌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하루는 화영이가 뺨이 빨개진 채로 왔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그냥 얼버무리더라. 누가 봐도 맞은 자국인 걸 알 수 있을 정도였다”면서 “추궁했더니 그제야 맞았다고 하더라. (괴롭힘이)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일 중에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티아라 왕따 논란은 9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고3’에 출연한 김광수 포켓돌 스튜디오 대표의 발언으로 인해 재조명됐다. 당시 티아라 소속사 대표였던 그는 티아라의 잘못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에 사건 당사자인 화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왕따설은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런가 하면 왕따 논란 중심에 있던 화영의 친언니인 배우 류효영 역시 입을 열었다. 당시 류효영은 티아라 멤버 아름에게 “얼굴을 칼로 긁어줄게”, “먼지나게 맞자”는 협박성 문자를 보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화영은 11일 “그 문자를 보낸 건 스스로도 어리석었다 생각하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아름이에게 보냈던 문자에 대해서는 일전에 사과했지만 여전히 미안한 마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류효영은 해당 문자는 “동생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뎐 결과가 저의 문자 사건”이라며 화영의 왕따설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티아라는 2009년 디지털 싱글 ‘거짓말’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화영은 2010년 디지털 싱글 ‘왜 이러니’를 발표하며 그룹에 합류했으나 왕따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뒤 2012년 탈퇴했다. 이후 그룹은 하향세를 탔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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