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 또 한 번 부상 이탈이 생겼다. 이번에는 이정현(소노)·하윤기(KT)가 빠지고, 신승민(한국가스공사)·문유현(고려대)이 합류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2일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WINDOW-2’를 대비해 확정한 남자농구 국가대표 최종엔트리 12인 명단에서 이정현과 하윤기가 부상으로 하차하고, 신승민과 문유현이 첫 성인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무릎 부상으로 인한 낙마다. 대표팀은 지난 7일 김종규(DB), 문정현(KT)이 각각 무릎,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 이때 대체 발탁 선수로 이종현(정관장), 양홍석(상무)이 뽑혔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가운데 1998년생 포워드 신승민(195cm)은 현시점 한국가스공사의 선두 돌풍을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 올 시즌 매 경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9경기 평균 26분15초를 뛰어 7.4점 3.8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함께 태극마크를 단 가드 문유현(181cm)은 대표팀의 유일한 대학 선수다. 2004년생으로 지난 2년간 18세 이하(U18), 19세 이하(U19) 대표팀의 주전 가드로 활약하면서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최근 막을 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는 발군의 경기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뒤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한편,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WINDOW-2를 앞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강화훈련을 진행한 뒤 21,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인도네시아, 호주와 차례대로 격돌한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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