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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1%↑…대표 IP 매출 덕분

입력 : 2024-11-12 17:00:42 수정 : 2024-11-12 1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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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CI. 넥슨 제공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이 대표 지식재산(IP)의 흥행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연매출 4조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넥슨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15억엔(약 467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매출은 1356억엔(약 1조229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 올랐다. 단 순이익은 270억엔(약 2450억원)으로 23% 감소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총 3665억엔(약 3조2727억원), 영업이익은 1259억엔(약 1조1243억원), 순이익은 1028억엔(918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 등 주력 IP 프랜차이즈 3종의 매출 합계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면서 넥슨은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지속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했다. 신규 IP 육성 측면에서도 ‘퍼스트 디센던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글로벌 매출도 눈에 띈다. 넥슨은 해외 시장에서 해당 문화권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구현하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구권과 일본 등지에 전담개발팀을 구성한 메이플스토리는 해외 매출이 23% 증가했으며, 일본·북미 및 유럽,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IP로 ‘루트슈터’라는 이색적인 장르에 도전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3분기 매출의 75%가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넥슨의 북미 및 유럽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견조한 실적을 낸 넥슨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 참가해 4종의 시연 출품작과 1종의 영상 출품작을 공개한다. 넥슨은 500여대의 시연기기를 통해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시연작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정헌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올해는 넥슨이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3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넥슨과 함께 해준 이용자들과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게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넥슨 이사회는 지난 2월 발표한 1000억엔 규모의 자사주매입 정책에 따라 13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200억엔(약 1813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것을 승인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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