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과 김준수가 새 유닛 JX를 결성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20년을 훌쩍 넘은 실력파 두 가수의 시너지로 무려 3일간 체조 경기장을 채운다. 여전한 가창력과 팬덤의 화력, 티켓파워까지 ‘본 투 비 아이돌’의 두 사람이 20년 만에 결성한 듀엣 무대는 어떤 모습일까.
‘JX’로 뭉친 가수 김재중과 김준수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JX 2024 CONCERT [IDENTITY] in SEOUL)’을 열고 오래 기다려온 팬들을 만난다.
‘아이덴티티’는 김재중과 김준수의 활동명 첫 글자를 딴 유닛 ‘JX’로서 처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는 김재중과 김준수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공연이자 두 사람이 합동으로 개최한 첫 콘서트로 공연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뜨거운 반응이 몰려왔다. 전 회차 전석 매진에 시야제한석까지 매진됐다.
김재중과 김준수는 2004년 아이돌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데뷔곡 ‘허그(Hug)’부터 각종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괴물 신인의 등장을 알린 동방신기는 특히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국내 최정상 그룹으로 성장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2009년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이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 분쟁을 시작했고, 이듬해 팀을 탈퇴하면서 JYJ를 결성해 활동을 시작했다.
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으로 국내 방송 활동에는 제약이 생겼다. 김재중과 김준수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이다. 이 가운데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 피소, 필로폰 투약 혐의 구속 등으로 사실상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되면서 JYJ로서의 활동은 힘들어지면서 김재중과 김준수는 솔로 활동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김재중은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 보스를 지켜라’로 드라마를 시작한 김재중은 ‘닥터진’, ‘트라이앵글’, 최근 종영한 ‘나쁜 기억 지우개’ 등에 출연했다. 지난 6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정규앨범 ‘플라워 가든(FLOWER GARDEN)’을 발매했고, 최근 소속사 인코드의 CSO로 신인그룹 세이마이네임 제작에도 나섰다.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김준수는 특히 뮤지컬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김준수는 ‘엘리자벳’, ‘디셈버’, ‘데스노트’, ‘엑스칼리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달 말 국내 초연을 앞둔 ‘알라딘’의 타이틀롤로 출격을 예고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20년의 긴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다. 콘서트 개최에 앞서 KBS 2TV '편스토랑', MBC '아이돌 라디오'에 동반 출연하며 둘의 시너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이덴티티’는 풀 밴드 라이브로 진행된다. 김재중은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서 이번 공연에 대해 “그때의 향수도 있지만, 그때보다 더 잘할 자신이 있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예고한 바 있다.
JX 공연 관계자는 “‘아이덴티티’는 20주년을 기념하는 역할뿐 아니라 JX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20년간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보여준 수많은 명곡이 셋리스트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곡들로 의견을 모아 공연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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