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농구협회가 개최한 ‘2024 KOREA 3x3 올팍투어 파이널’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일 오후 3시부터 올림픽공원 내 3x3 전용코트에서 열린 본 대회의 초대 우승은 COSMO의 몫이었다. 8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올팍투어 파이널은 엘리트 대학 최강 팀과 3x3 최강 실업팀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앞서 4주간의 예선을 거쳐 블랙라벨스포츠와 COSMO, 고려대, 연세대, 동국대, 중앙대, 충주고, 우아한스포츠 등이 참가했다.
대회의 묘미는 4강 2경기 고려대와 COSMO의 경기에서 나왔다.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점수 싸움을 벌이던 두 팀의 승부는 경기 종료 7.5초를 남기고 정성조(COSMO)의 손끝에서 결정되었다.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쏘아 올린 2점 슛이 림을 가르며 경기를 종료시켜 현장 관중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어 결승전에 진출한 COSMO는 경기 종료 직전 이유진(연세대)의 레이업이 아쉽게 림을 돌아 나오며 17-16으로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COSMO는 엘리트 대학 최강팀으로 불리는 고려대와 연세대를 모두 꺾으며 ‘2024 KOREA 3x3 올팍투어’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4강, 결승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인 정성조(COSMO)가 최우수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협회는 “올해 새롭게 신설된 KOREA 3x3 올팍투어 파이널은 2025 FIBA 3x3 Asia Cup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중장기적인 3x3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개최됐다”며 “내년에도 국내 3x3 농구 발전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기존 KBA KOREA TOUR와 한층 더 발전된 올팍 투어의 정기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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