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계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특별한 날을 기념했다.
한국기원은 5일 “제7회 바둑의 날 기념식이 이날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민홍철 국회의원,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 박정채 이사, 대한바둑협회 정봉수 회장, 신상철 명예회장, 조훈현ㆍ이창호 9단,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로 시작을 알린 기념식은 기념 영상 시청, 축사, 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 촬영 등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유인촌 장관은 “바둑은 예(禮)와 도(道)를 무엇보다 중시하는 정신문화의 정수로, 최근에는 세대를 가리지 않고 장소에 제한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창의 여가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바둑의 진흥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고, 누구나 바둑을 즐기는 생활 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유공자 표창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과 대한체육회 회장 표창,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표창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유인촌 장관은 한국바둑의 저변 확대와 발전에 기여한 NH농협은행과 신상철 대한바둑협회 명예회장,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한국바둑의 위상을 드높인 신진서 9단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전달했다.
대한체육회 회장 표창은 목진석 9단, (사)한국여성바둑연맹, 이민우 前 대한바둑협회 이사, 김철중 한국유소년바둑연맹 고문, 이기행 풍산학원 이사장이 수상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은 故 노영하 9단, 김희창 삼척시의회 의원, 김수년 효림회계법인 대표이사, 김길곤 한국바둑고등학교 교장, 김향희 아시아바둑연맹 사무총장에게 돌아갔다.
한국기원과 대한바둑협회가 공동으로 주최ㆍ주관한 제7회 바둑의 날 기념식은 문화체육관광부ㆍ대한체육회ㆍ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후원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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