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에서 로맨스를 그렸던 배우 유재명과 윤세아가 ‘러브 미’로 다시 만난다.
5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취재 결과 유재명과 윤세아가 새 드라마 ‘러브 미’에서 출연한다. ‘러브 미(Love me)’는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부와 명예, 외모를 다 갖췄지만 부와 명예, 외모 빼고는 단 하나도 가진 게 없는 한 여자의 성장기를 담는다. 주인공의 갈등을 시작으로 외로움과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평범한 인간과 가족의 갈등을 다룬다.
유재명이 연기할 서진호는 동사무소 동장으로 평온한 일상을 사는 가장이다.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회환을 안고 있는 인물로 혼자가 된 뒤 남겨진 마음의 짐이 그를 외롭게 한다.
윤세아는 관광 가이드 진자영 역을 맡아 유재명과 멜로 케미를 선보인다. 낭만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가이드가 천직인 유쾌한 매력의 인물. 십 년 전 남편을 떠나보낸 그의 앞에 눈에 밟히는 남자 진호가 나타나며 관계를 쌓는다.
앞서 tvN ‘비밀의 숲’에서 한차례 부부 호흡을 맞춘 유재명과 윤세아는 방영 당시 장르 드라마 속 유일한 로맨스 커플이자 ‘찐사랑’ 부부로 드라마 짙은 여운을 남긴 바 있다.
유재명은 연예계 대표 ‘열일’의 아이콘이다. tvN ‘응답하라 1988’(2015)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은 유재명은 ‘비밀의 숲’, JTBC ‘이태원 클라쓰’, tvN ‘빈센조’, 영화 ‘소리도 없이’ ‘킹메이커’ 등에 출연했다. 올해도 쉼 없이 활약했다. 디즈니 플러스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에서는 흉악범 김국호 역을 맡아 시청자를 공포에 몰아넣었다면 ‘삼식이 삼촌’에서는 장두식 역으로 특별 출연해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다. 올 연말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 ‘하얼빈’과 ‘소방관’, ‘왕을 찾아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윤세아는 JTBC 드라마 ‘SKY 캐슬’, tvN ‘날 녹여주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 등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지난 9월 종영한 KBS2 ‘완벽한 가족‘에서는 뜨거운 모정을 지닌 하은주로 분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도 출연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수많은 시청자의 ‘인생드’로 남은 ‘비밀의 숲’에서 진한 로맨스를 펼쳤던 두 사람의 재회다. 멜로 작품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이 ‘러브 미’를 통해 어떤 모양의 사랑을 그려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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