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온다.
프로야구 KIA는 3일 김주찬, 김민우 코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김주찬 코치는 지도자 커리어로는 처음으로 KIA 유니폼을 입는다. 200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에 지명돼 롯데를 거쳤던 현역 시절의 김주찬 코치는 201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호랑이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까지 KIA에 몸담으며 2017년 KIA의 ‘V11’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은퇴 이후인 2021년부터는 두산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해 수비·주루코치, 작전코치, 타격보조코치 등을 역임했다. 올해는 김태형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롯데에서 제자들을 키웠다. 이번에는 ‘절친’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로 돌아와 또 한 번 친정팀을 누비게 됐다.
현역 시절 KIA에서 활약했던 김민우 코치도 다시 광주로 돌아온다. 2014시즌을 앞두고 2차드래프트로 KIA에 입성했던 ‘선수’ 김민우는 2016년 현역 은퇴를 알렸다. 이후 2017년부터 2022년까지 KIA에서 1군 및 2군 수비코치를 역임했다. 올해 북일고등학교 야구부에서 유망주를 육성하던 그는 다시 KIA의 부름을 받고 프로 무대로 뛰어든다.
구단은 “김주찬, 김민우 코치는 각각 벤치 코치와 1군 수비 코치를 담당한다”며 “김주찬 벤치 코치는 감독을 보좌하고, 시즌 중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독의 경기 운용에 여러가지 조언을 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5시즌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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