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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화가 좋다’ 최강희, 개인 코너도 생겨…“달콤·살벌한 씨네 즐기길”

입력 : 2024-10-10 15:10:46 수정 : 2024-10-10 15: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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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강희가 KBS 2TV ‘영화가 좋다’ 개편간담회에서 소개를 하고 있다. KBS 제공

 

배우 최강희가 ‘영화가 좋다’를 새롭게 이끈다. 색다른 시각으로 영화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개인 코너로 토요일 오전 안방극장을 즐겁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는 KBS 2TV ‘영화가 좋다’ 개편간담회가 열렸다. 이선희 CP와 배우 최강희가 참석했다.

 

영화가 좋다는 2006년부터 방송된 장수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다양한 영화 소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작품 속 숨은 재미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배우 최강희를 새로운 MC로 맞아 새로운 구성과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정비한다. 

 

최강희는 1995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30년 차 배우로, 작품마다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여고괴담‘, ’달콤, 살벌한 연인’, ‘내 사랑’, ‘미나 문방구’ 등 영화에도 출연했으며, 지식을 쌓은 만큼 해박한 정보로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희 CP는 “개편은 3~4달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초반에 담당 작가님이 최강희 배우를 추천했을 때 제작진 전체가 좋아하며 동의했다. CBS에서 영화 음악 소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고,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가진 최강희씨의 영화 해석이 궁금했다. 어떤 느낌의 프로그램이 될지 궁금하고 기대됐다”고 섭외한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섭외 당시엔 소속사가 없으셨기 때문에 인력을 총 동원해서 연락을 드렸다”며 “이번에 좋은 소속사도 만났는데, 송은이 대표가 지원사격을 하러 깜짝 방문하기도 했었다. 녹화 전부터 챙겨주더라”라고 따뜻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최강희는 데뷔 30년 만에 고정 프로그램 MC를 맡게 됐다. 최강희는 “영화 배우이면서 라디오 DJ를 맡고 있는 게 섭외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연예계를 담시 쉬었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만나 너무 기쁘다”며 “조금 겁이 나기도 했는데 소속사 대표인 송은이 언니가 응원차 방문해줘서 든든했고, 덕분에 첫 녹화를 잘 진행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 소개도 즐겁지만 내레이션으로 더빙을 하는 게 정말 재미있더라. 오늘도 ‘라라랜드’ 내레이션을 할 예정인데 기대된다. 작가님이 영화를 재해석해서 저한테 맞춰 대본을 써주시는데 이를 통해 영화를 다시 보고, 다시 느낄 수 있어 재미있다”고 웃음지었다.

배우 최강희(왼쪽), 이선희 CP가 KBS 2TV ‘영화가 좋다’ 개편간담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KBS 제공 

이번 개편은 기존 방송3사의 전형적인 영화 프로그램 구성을 탈피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이 CP는 “새로운 코너들이 생긴다. 먼저 ‘달콤·살벌한 강희씨네’다. 영화를 소개할 때 줄거리를 설명하거나 장르적인 재미 요소들을 정리해서 전달하는 것이 기존 프로그램의 코너였다면, 이 코너는 달콤한 요소, 쌉싸름한 요소 등을 분리해서 한 영화가 가진 두 가지의 면을 보고자하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리뷰왕 김종구’라는 코너도 생긴다. 이에 대해서는 또 리뷰왕 김종구에 대해선 “독립영화 ‘리뷰왕 장봉기’라는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소설가 지망생이었던 나이든 노인이 키우지 못한 꿈을 ‘배달의 민족’ 음식 리뷰를 통해 갑자기 각광 받게되면서 인플루언서가 되고, 동네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재미있는 내용이다”라며 “주연이셨던 김종구 배우님을 똑같이 모시고 영화를 색다른 방식으로 리뷰해고자 한다. 이번 주 부터 첫 방송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또다른 차별점으로는 인터뷰 코너도 짚었다. 이 CP는 “타사와 달리 영화 감독님이나 배우분들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했었다. 영화에 대한 에피소드나 비와를 전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감독님의 시선, 배우들의 시선과 애정으로 영화를 돌아보며 감동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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