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예능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20주년 기념으로 다시 뭉칠까.
지난 2일 박명수의 부캐 차은수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는 ‘무한도전 20주년 핑계대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차은수로 분한 박명수는 게스트로 출연한 하하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와 하하는 유재석에게 깜짝 전화 연결을 했다. 박명수는 “내년에 무한도전 20주년이라더라. 특집 준비하고 나갈 생각 있느냐. 많은 팬들에게 인사 드릴 겸 한 번 모일 생각 없나”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내년에 20주년이라고 하니까 말씀하신 대로 저희들끼리 여러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답했다.
유재석과 통화를 마무리한 박명수는 하하에게 “얼마 전에 MBC 간부를 만났는데 내년이 무한도전 20주년이라서 MBC에서 뭔가를 준비한다더라”라며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하하는 “믿겨지지 않는다”며 “형 마지막 방송 봤어요?”라고 되물었다.
박명수가 “당연히 봤다”고 하자, 하하는 “안 본 멤버들도 꽤 있다. 난 완전 만취해서 한번 보다가 껐다. 아직도 그거를 못 보겠더라. 모르겠다. 안 봐지더라”라고 ‘무한도전’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20주년을 맞이해서 한번 다 모여서 그동안 감사했던 분들에게 인사라도 한 번 드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하에게 “20주년이면 다 같이 뭉칠 수 있죠?”라고 묻자 하하는 “아유 아닌 것 같다”고 손사래를 치며 “이거를 내가 쉽게 얘기를 못 한다. 어떻게 쉽게 얘기하냐”고 조심스러워 했다.
하하는 “내가 쉽게 얘기를 못 한다. 고민은 할 수 있다. 그런데 나가기 싫어, 나가고 싶어가 아닌 거 같다. 이 여파가 우리가 상상한”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박명수는 “나도 좀 살자. 한다고 해달라”라며 “20년간 사랑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드리는 정도기 때문에 나는 그럼 개인적으로 유튜브 차은수 채널에서 할 것”이라고 했고 하하는 “그럼 준하 형이랑 둘이 하겠다”고 농담하며 웃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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