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가 17세 연하 남편 류필립이 투자로 돈을 많이 잃었다고 폭로했다.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미나, 류필립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미나는 ‘부부 싸움을 하지 않냐’는 질문에 “부부다 보니 부부 싸움 많이 한다”며 “17살 어리다 보니까 인생 선배로서, 또 내가 가수 선배이다 보니 일과 관련된 조언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때 마다 기분 나빠한다. 그때 싸우는데 남편이 동네 두 바퀴 돌거나 게임을 하면서 푼다. 길게 간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나는 류필립에 대해 “경제 관념이 없다”며 “유튜브가 거의 50만 명이다. 남편이 편집도 하고 관리도 한다. 월급이 또박또박 나가는데 선물을 안 사주더라. 돈이 없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류필립은 “내가 월급을 좀 흘린다. 가방 같은 거 좋은 거 산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미나는 “주식으로 아예 다 날렸다. 예전에도 코인까지 해서 다 날렸다. 경제권 다 뺏어왔다. 월급 타면 생활비 다 입금하라고 했다. 원래 내가 명품백 같은 걸 가끔 샀는데 이젠 절대 안 산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미나와 류필립은 17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고 2018년 결혼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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