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윙어 이승준이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으로 이적한다.
서울은 27일 “이승준이 코르파칸으로 이적했다”고 밝혔다. 코르파칸도 이승준의 영입을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발표했다.
오산중-오산고 출신 이승준은 프로 데뷔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승준의 아버지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이기 때문. 첫째 아들 이태석도 서울을 거쳐 포항에서 뛰고 있다. 선수 시절 서울에서 뛴 적이 있는 아버지에 이어 두 아들도 프로 선수로 같은 팀을 거치는 특별한 사례를 남겼다.
이승준은 지난해 유스에서 서울 1군으로 콜업된 뒤 2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에는 8경기에 출전했다. 코르파칸으로 향하게 되면서 권경원, 원두재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코르파칸은 올여름 K리그1 수원FC에서 활약하던 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했다. 지난 23일엔 울산 HD에서 뛰던 미드필더 원두재와 계약했다. 코르파칸은 올 시즌 UAE 프로리그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 9위(승점 3)를 기록 중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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