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성과 가수 모니카가 2년 전에 이미 결혼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전했다.
27일 김현성은 자신의 SNS에 “독일 슈투트가르트 인근의 작은 마을에서 모니카의 친척들을 만나 꿈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녀의 사촌의 생일을 맞아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 저는 남편으로서 함께 했습니다. 열흘 남짓 함께 웃고 울고 이야기 나누며 내가 정말 이 사람의 가족이 됐구나 실감했습니다”라고 적으며 모니카와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 전하면, 저와 모니카는 지난 2022년 12월에 혼인을 올렸습니다. 예식은 직계 가족이 모인 식사 자리로 대신했고, 그즈음 혼인 신고도 마쳤습니다”라며 이미 결혼했다고 밝혔다. 김현성은 “양가 어르신의 건강 문제로 급하게 날이 정해졌고 조용히 치르게되어 소식을 전할 경황이 없었습니다”라며 당시 소식을 밝히지 못했던 이유를 전했다.
그는 “조금 늦었지만 독일에서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정식으로 결혼 소식을 전합니다. 더 아끼고 사랑하며 잘 살게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뒤늦게 축하의 말을 아낌없이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각가 자신의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모니카는 “이 사람 없었으면 내 삶은 어땠을까. 이젠 상상도 안 된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라며 “줘도 줘도 아깝지 않은 사람에게”라는 글을 게재하며 가수 김현성과의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김현성 역시 “가진 것도 내세울 것도 없던 내게 다가와 준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모니카의 사진을 게재하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지난 1997년 가요계에 데뷔한 김현성은 감미로운 미성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음악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소원’, ‘이해할게’, ‘헤븐(Heaven)’ 등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모니카는 지난 2014년 그룹 배드키즈로 데뷔했다. 배드키즈는 ‘귓방망이’, ‘바밤바’, ‘이리로’, ‘핫해’ 등을 발표해 활동했으며, 모니카는 2018년 팀 탈퇴 후 싱글 앨범 ‘실루엣’을 발표하는 등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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