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왕따 가해 의혹을 받았던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역풍을 맞은 가운데, 관계자들이 입을 열었다.
25일 스포츠경향은 에이프릴의 데뷔부터 해체까지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다는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에이프릴은 2021년 전 멤버 이현주를 따돌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이현주의 남동생은 “이현주가 팀을 탈퇴한 이유가 연기 때문이 아닌 팀 내 왕따와 괴롭힘 때문이었다”라고 주장하며 글을 올렸다.
에이프릴의 연습생 시절부터 지켜봐 왔다는 소속사 관계자 출신 A씨는 멤버들 사이에 왕따와 괴롭힘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서로가 괴로웠던 건 있을 수 있으나 누가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하지 않았다. 가해자도 없고 피해자 역시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매니저 출신 B씨 역시 “지금까지 논란이 이어져 오는 과정을 보면서 그저 마녀사냥 같단 생각이 들었다”면서 멤버들이 잘못한 것이 없기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에이프릴의 헤어 스타일링을 담당한 C씨는 이나은은 왕따를 주도할 깜냥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부 관계자들은 이현주가 연습에 불참하고 스케줄을 펑크내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그룹에 임하며 불화의 원인을 자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른 멤버들이 오히려 피해자로 보였다고 전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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