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인 ‘아기호랑이’가 됐다.
프로야구 KIA는 24일 “2025년도 신인 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5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5순위로 KIA에 호명된 덕수고 우완 김태형은 계약금 3억원, 연봉 3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신장 186㎝, 체중 91㎏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김태형은 고교시절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3㎞을 마크하며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주말리그에서 청원고 상대 노히트노런을 펼치면서 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지난 8일 마무리된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에서도 첫 태극마크를 품어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2라운드에서 지명된 전주고 우완 이호민은 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전체 2순위로 한화로 향한 전주고 동기 정우주와 함께 팀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투수다.
이외에 3라운드 지명자 박재현(인천고·외야수)는 계약금 1억원, 4라운드 지명자 양수호(공주고·투수)는 계약금 8000만원을 받는다. 나머지 하위 라운드 지명자들도 모두 각자의 계약금으로 사인을 마쳤다.
11명의 신인 선수들은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전을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구장에 방문해 최준영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과 공식 입단식을 마쳤다. 이범호 감독 및 손승락 수석코치 등 코칭스태프와도 공식 상견례를 진행했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서 팬들과도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선수들은 KIA 유니폼을 입고 간단한 자기 소개와 포부를 밝힌다. 부모님과 함께 시구 및 시포에도 나설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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