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기획전 ‘기울기 기울이기’가 이번주부터 열린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의전당과 함께 장애예술기획전 ‘기울기 기울이기’를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무료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14기 입주예술가 6팀이 신작을 포함한 작품 30여점을 소개한다. 각기 다른 장애를 가진 작가들은 자신만의 기법으로 작품을 선보이고 각자의 ‘기울기’를 표현한다.
특히 작품별로 제작된 촉각 도구가 새로운 감상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눈과 손으로 전시 보기’ 워크숍도 내달 9일 진행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장애예술인의 작품을 문턱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시도한 특별한 전시가 많은 시민에게 다양한 의미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시도와 노력이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성화를 이끌고, 예술 현장에서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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