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누션의 션이 기부 선행에 동참한 둘째 하랑이와 블랙핑크 제니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션은 지난 22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나경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러닝을 통해 자금을 모아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을 짓고 있는 그는 ‘기부 천사’, ‘선한 영향력’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면 감사하다. 저는 그걸 바라보고 살아가는 게 아니라 제 방식대로 내가 아는 행복을 찾아가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첫 루게릭 요양병원의 완공을 앞둔 소감도 전했다. 그는 “루게릭 환자들은 5년을 본다. 그런데 박승일 대표는 22년을 버텨줬다”며 “다 지어진 걸 보고 기뻐할 걸 생각하면 지금도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특히 션은 어려서부터 학교를 설립하고 싶었던 꿈과 함께 이를 위한 기부 행렬에 둘째와 블랙핑크 제니가 동참했다고 밝혔다.
션은 “올해 초 저희 둘째가 고려인 아이들이 다니는 국제 대안학교를 가더니 건물이 필요한데 그걸 돕겠다고 했다. 아빠처럼 러닝을 통해 모금을 해보겠다고 하더라”라며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그걸 블랙핑크 제니의 엄마가 알게 됐다. 그래서 제니가 팬클럽 이름으로 1억을 기부해줬다. 아빠가 꿈만 꿨던 일을 저희 둘째가 이루어주고 있다”며 웃음지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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