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유진이 대한민국 6인의 감독이 뭉친 영화 ‘더 킬러스’에 출연한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오유진은 ‘더 킬러스’ 중 조성환 감독이 연출하는 ‘인져리타임’에 채영채 역을 맡았다. 해당 작품에는 배우 심은경이 여주인공으로 낙점됐으며, 김준한도 주연으로 합류했다. 오유진은 심은경, 김준한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활약할 예정이다.
‘더 킬러스’는 헤밍웨이 단편소설 ‘더 킬러스’를 대한민국 대표 감독 6인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단편영화 프로젝트다. 조성환 감독과 더불어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 윤유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각기 다른 개성과 장르가 만나 독특한 시너지를 불러일으키며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더 킬러스'는 앞서 뉴욕아시아 영화제, 판타지아 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돼 찬사를 이끌었다. 다음달 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진 뒤 10월 23일 정식 개봉한다. 4편의 영화가 극장을 통해 먼저 공개되고, 추후 온라인 VOD 및 OTT를 통해서는 확장판으로 6개의 작품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오유진은 데뷔 직후부터 수십여편의 단편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연기스팩트럼을 다져온 바 있다. tvN ‘여신강림’, OCN ‘다크홀’, 웨이브오리지널 ‘청춘블라썸’, SBS ‘트롤리’,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품마다 맡겨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난 7월 공개된 LG유플러스 STUDIO X+U 공포 미스터리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에서는 여섯 번째 에피소드 ‘피싱’편 타이틀 롤 여주인공 썬자 역을 맡아 연기 변신 눈도장을 찍었다. 광기가 비치는 눈빛과 강렬한 욕망이 담긴 오유진의 모습은 극 몰입도를 끌어올려 시청자 호평을 받았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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