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인정되지 않았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홍현석이었다.
마인츠는 21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분데스리가 첫 승이다.
홍현석의 독일 분데스리가 적응력이 예사롭지 않다.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18분까지 뛰며 공격을 이끌었다. 마인츠가 1-0으로 앞선 전반 15분 조나단 부르카르트의 득점에서 기점 역할을 했다.
2-1의 상황이었던 후반 4분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공중볼 경합을 벌였다. 공이 머리를 스치는 듯했다. 이 공은 부르카르트에게 연결됐다. 부르카르트는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홍현석의 분데스리가 데뷔 도움이 기록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끝내 어시스트는 아이멘 바르코크 것으로 바뀌었다.
홍현석은 후반 18분 막심 아리치와 교체되기 전까지 제 몫 이상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홍현석은 기회 창출 1회, 큰 기회 창출 1회, 슈팅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 7.2를 받았다.
빅리그에서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홍현석은 지난 29일 벨기에의 KAA헨트를 떠나 마인츠에 합류했다. 4년 계약을 맺었다. 빠르게 팀에 적응했고 지난 1일 슈투가르트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세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한편,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또 다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은 허벅지 부상으로 이날 경기 명단에서 빠졌다.
마인츠는 이날 분데스리가 첫 승을 거두며 리그 10위(승점 5)에 올랐다. 오는 28일 오후 10시30분 4위(승점 6) 하이덴하임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2연승을 노린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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