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연출 김지우)’가 제51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작품상과 개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MBC ‘태계일주’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의 무계획 현지밀착여행으로 어디에서 보지 못한 ‘날 것’의 재미를 담아 여행콘텐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특히 제51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연예오락TV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태계일주2’는 인도로 떠난 기안84가 낯선 사람들과 만나며 버킷리스트들을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삶과 죽음을 온몸으로 느끼며 유쾌함 속 묵직한 울림을 준 바 있다.
‘태계일주2’의 공동연출을 맡아 단상으로 올라간 신현빈 PD는 “‘태계일주’는 단순히 웃음을 주는 예능을 넘어, 세 사람(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청춘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수한 세 사람이 버킷리스트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나아가는 모험이었고, 그 모험이 준 재미와 감동이 사람들에게 행복을 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작품에 대한 소회를 남겼다. 이어 “작품상의 영예를 준 출연자들과 스태프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현재 진행형인 모험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태계일주2,3’로 개인상 프로듀서 부문에서 수상한 김지우 PD는 “프로듀서상을 제가 대표로 받지만, 많은 PD들이 제작 초기단계부터 같이 고민하면서 결정해 (성과를) 함께 이뤘다고 생각한다”며 프로그램을 위해 함께 고군분투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는 등 많은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방송의 날을 기념해 1973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51회를 맞이하는 한국방송대상은 매년 미디어 경쟁 환경에서도 시청자들에게 지상파방송의 공익적 가치를 전달하고 방송 발전에 기여한 작품과 방송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한국방송대상부터 백상예술대상, 한국PD대상까지 역대급 수상의 쾌거를 이룩한 ‘태계일주’ 시리즈는 현재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연출 김지우, 이하‘음악일주’)’를 방송 중이며, 기안84만의 ‘날 것의 여행’에 ‘음악’을 더한 색다른 시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25일 공개한 ‘음악일주’ 첫 음원 ‘기안84-민들레’는 방송 직후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빠르게 상위권을 석권하며, 이어 댄스 챌린지인 ‘민들레 챌린지’도 기안84의 SNS에서 237만회 재생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여행은 음악이 된다”라는 슬로건 아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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