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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 픽 K-핫플] BTS‧뉴진스 등 K팝스타 앞세워 한국 알리기

입력 : 2024-09-02 23:04:01 수정 : 2024-09-03 1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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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관광 홍보에서 주목받고 있는 핵심 요소는 바로 ‘한국 연예인 모델’이다.

 

K-컬처의 세계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정부와 관련 기관들이 국내 연예인들을 관광 홍보의 얼굴로 내세우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같은 전략은 글로벌 팬들에게 익숙한 한국 연예인들의 영향력을 통해 국내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외래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가지게 된 주요 계기 1위는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32.1%)’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서울관광재단은 2017년부터 방탄소년단(BTS)을 서울시 공식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BTS는 매년 다양한 서울 관광 홍보 영상에 출연해 서울의 주요 명소와 문화를 소개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에디션23’ 캠페인에서는 뷔가 출연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당시 공개된 영상은 3주 만에 조회수 5억뷰를 기록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해당 영상 공개 이후 “북촌, 서촌 청와대 등 주요 촬영지의 외국인 방문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는 BTS의 맏형 진이 단독 모델로 나선다. 이번엔 ‘로맨틱한 서울’이다. 최근 공개된 ‘러브(LOVE)’ 편은 턴테이블로 음악을 트는 진의 모습으로 시작된 영상에서 익선동, N서울타워 등 서울의 대표적인 데이트코스를 보여준다. 러브에 이어 ‘인스파이어(INSPIRE)’, ‘펀(FUN)’ 영상도 오는 5일과 12일 공개된다.

 

또 서울관광재단은 최근 그룹 에스파 멤버 지젤과 웹예능 ‘지젤라인(Z-Line)’을 선보였다. 이는 ‘Z세대 대표 핫걸’ 지젤이 평소 가보고 싶었던 남산 주변의 뜨는 동네들을 지하철과 마을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담았다.

 

지젤은 낮에 한강진역 한남동 거리를 누비며 LP음악을 감상하고, 선물할 향수를 고르며 충무로역 한국의집 고호재에서 1인 다과상을 디저트로 즐겼다. 밤에는 후암동 신흥시장에서 독립서점과 빈티지 소품샵을 구경하고, 남산 N서울타워에 올라 서울 야경을 감상했다. 영상은 조회수 4110만회를 돌파했다. K팝 열풍이 불고 있는 남미 대륙과 동남아 지역에서 특히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윤화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지젤라인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해외 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SNS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 잠재 관광객들을 타깃해 제작했다”며 “지속적으로 로컬 콘텐츠를 발굴하고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이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니, 해린, 유인촌 문체부 장관, 다니엘, 민지. 정희원 기자

이밖에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올해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그룹 뉴진스를 위촉했다. 그동안 이정재(2023), 방탄소년단(2022) 등 한류스타들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왔다. 올해는 민지가 소개하는 분식 먹방, 다니엘이 추천하는 반반 치킨, 하니의 1일1포토 챌린지 등이 담긴 한국 관광 홍보 광고가 전 세계로 송출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뉴진스의 명예홍보대사 위촉식 현장에서 “K팝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뉴진스가 출연한 광고가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한국 관광을 세련되게 각인하고, 진짜 한국을 체험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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