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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 픽 K-핫플] ‘월클’ 스타들, 한국 오면 어디서 묵을까

입력 : 2024-09-02 22:55:45 수정 : 2024-09-02 22: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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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홍보로 찾은 한국, 편히 쉬었던 휴식공간은?

해외 스타들 투숙 호텔 살펴보니

타일라, 그랜드 워커힐 호텔 스위트룸
83평 역대급 규모 아차산‧한강뷰 자랑

칸예, 포시즌스 서울 프레지덴셜 스위트
미디어룸‧전용 스파 등 고급시설 갖춰

오타니 부부,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조식‧이브닝 칵테일 등 서비스 제공

해외 스타들은 내한하면 어디에서 묵을까. 공연이나 홍보 스케줄을 위해 한국을 찾은 스타들에게 ‘휴식’은 중요한 요소다. 최근 내한한 스타들이 투숙한 호텔을 정리했다.

◆‘워터 챌린지’ 여신 타일라, 그랜드워커힐 프레지덴셜 스위트

 

“고마워요, 한국. 저를 이렇게 생각해 주실 줄 몰랐어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 ‘핫걸’인 팝스타 타일라가 첫 내한을 마쳤다. 지난달 24~25일 열린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타일라는 물병 하나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주인공. 자신의 곡 ‘워터(water)’에 맞춰 물을 뿌리고 춤을 추는 모습으로 ‘워터 챌린지’ 신드롬을 일으켰다.

 

 타일라는 내한 당시 자신의 SNS에 귀여운 호텔 인증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나 지금 한국에 있거든”이라며 운을 뗀 타일라는 “여기서 준비해 주신 객실을 보여주겠다”며 룸 투어를 시작했다. 문을 열자마자 나온 널찍한 공간에 “말이 돼? 완전 집이잖아!”라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부엌에 라운지, 식사공간까지 있다”며 소개한 그는 “이 방에 나밖에 없는데, 정말 엄청나다”고 말했다. 

 

타일라는 “자랑하려는 게 아니라 정말 충격받아서 그렇다”며 “남들은 점잖게 굴어라, 교양 챙기라고 하겠지만 별일 아닌척 못하겠다. 이건 자랑해야 한다. 이건 보통 방이 아니다”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일라가 머문 곳은 바로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이다. 무려 83평에 달하는 규모다.

 

타일라가 보여준 스피커도 ‘억’ 소리가 난다. 이 객실은 VIP 전용으로 배산임수를 테마로 설계돼 아차산과 한강뷰를 한번에 조망할 수 있다. 1박에 1400만원 선에 달한다.

 

◆한국과 사랑에 빠진 칸예 웨스트, 포시즌스 서울 프레지덴셜 스위트

 

칸예 웨스트는 지난달 23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예 X 타이 달라 사인 벌처스 리스닝 익스피리언스’에서 무려 77곡을 열창했다. 이번 방한에서 연인 비앙카 센소리와 노스, 세인트, 시카고 등 자녀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칸예의 ‘한국 여행’ 행보가 화제를 받았고 그가 묵은 호텔도 관심이 적지 않았다. 

 

그가 택한 호텔은 바로 포시즌스 서울의 최고가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다. 광화문 도심과 경복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파노라마 뷰로도 유명한 최고층(29층) 객실이다.

 

포시즌스 서울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약 125평 넓이에 광화문 일대의 전체 뷰를 감상할 수 있다. 객실 내에는 킹사이즈 침대 2개, 더블 침대 2개, 유아용 침대 1개가 구비돼 있다.

호텔 측에 따르면 미디어룸, 전용 스파, 주방, 서재 등 다양한 고급 시설들이 갖춰져 있어 편안하고 호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객실의 또 다른 특징은 한국 전통미를 반영한 인테리어다. 포시즌스 서울 측은 “전체적인 디자인은 한국 청자의 푸른색과 따뜻한 흙빛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되었으며, 객실 곳곳에는 비단과 도자기로 장식이 더해졌다”며 “각 침실은 서울의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꾸며졌다”고 소개했다. 1박에 2500만원에서 3000만원 사이로, 전화 예약만 받는 최고급 객실이다.

 

◆오타니 부부,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시그니처 스위트’

 

지난 봄 한국에서 처음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 당시 호텔가는 ‘오타니 쇼헤이 모시기’에 촉각을 세웠다. 최종적으로 오타니가 머문 곳은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이었다.

 

5성급 시설은 물론 서울시리즈 경기가 진행된 고척스카이돔까지의 접근 용이성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척스카이돔에서 호텔까지는 차로 20분 정도 걸린다.

당시 오타니와 아내 다나카 마미코는 ‘시그니처 스위트룸’에 투숙했다. 오타니 부부는 야구장에서도 일반 내야석에서 관람할 정도로 소탈하다. 두 사람은 펜트하우스가 아닌 일반 객실보다 한등급 윗 선의 방을 골랐다. 약 25평에 킹베드, 넓은 욕실이 제공된다.

 

시그니처 스위트의 1박 가격은 약 100만원. 객실에서 한강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다. 지하철, 백화점 ‘더현대 서울’, 고층 오피스 타워 등과 연결돼 편의성도 갖췄다. 페어몬트 골드 라운지의 조식과 애프터눈 티, 이브닝 칵테일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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