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달려간다.
최경주는 24일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블랭크의 워윅 힐스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앨리 챌린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쏟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깔끔한 ‘노 보기’ 행진과 함께 1위를 달린 최경주는 이어질 2∼3라운드에서 1타 차에 불과한 로드 팸플링(호주) 등 공동 2위권과의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무대에서의 통산 3승을 겨냥한다. 만 50세가 된 2020년 챔피언스에 데뷔한 그는 그해 곧장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을 빚으면서 한국 골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열었다. PGA 투어에 한국인 최초로 데뷔했던 2000년을 상기시키는 변함없는 클래스였다. 이어 지난달 브리티시 시니어 오픈 우승을 일궈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업적도 추가했다.
4주 만에 다시 트로피 추가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이전에는 드라이버를 칠 때 약간의 페이드샷 구질이 나왔는데 올해 들어서는 드라이버 샷이 훨씬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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