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새출발 일정이 공개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6일 2025시즌 시범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다음해 2월 21일 열릴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맞대결로 시작을 알린다. 다음달인 3월 19∼20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도쿄시리즈로 정규시즌 출발을 가장 먼저 알리는 두 팀이라는 점을 고려해 시범경기도 가장 먼저 치르게 된다.
2월 23일부터는 30개 구단이 일제히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격돌한다.
절치부심한 이정후의 2년 차 시즌 전초전이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이정후는 올해 37경기에서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등으로 적응기를 거쳤다.
하지만 지난 5월, 수비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라 이르게 시즌 아웃을 알렸다. 현재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그는 내년 스프링캠프를 바라보는 중이다. 시범경기부터 그라운드를 누비는 이정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정후는 다음해 3월 23일까지 한달간의 시범경기 일정을 치르고 3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로 2025시즌 개막전을 펼치게 된다.
한편,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다음해 2월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으로 시범경기를 출발한다. 정규시즌 개막전은 3월 28일 홈에서 갖는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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