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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데뷔 40주년 맞아 의혹 밝혀 “벌금형 약식명령”

입력 : 2024-07-29 15:04:03 수정 : 2024-07-29 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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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감상을 밝히며 그간의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뉴시스

29일 이선희는 “안녕하세요 가수 이선희입니다. 40년 전 오늘 강변가요제라는 무대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노래하는 사람으로 오랜 기간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저는 지난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관련 의혹들에 관해 수사기관으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라며 앞선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선희는 “수사기관은 다른 의혹들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보았으나, 제 개인의 법인 회사인 원엔터테인먼트의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법인카드 사용 내역 가운데 일부가 업무상 사용 증명이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벌금형의 약식명령이 내려졌고, 저는 반성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지난 40년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수라는 공인으로 살면서 누구보다 작은 것 하나에도 소홀함 없이 매사를 철저히 해야 했는데 잘 모른다는 핑계로 놓친 것들에 대해 많이 반성했습니다”라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선희는 팬들에게 감사와 사죄의 말을 전하며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면서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선희는 2013년 원엔터테인먼트를 세웠다. 줄곧 대표이사로 재직해오다가 지난해 8월 회사를 청산했다. 해당 회사에는 이선희의 딸을 비롯해 현 후크엔터의 권진영 대표를 사내이사로 둔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이선희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측은 소속사 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 총 12시간 동안 집중 조사했다. 이선희가 과거 원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재직 당시 회사 자금을 수차례 빼돌린 것으로 본 것이다. 이에 허위로 직원을 등재하는 방식 등을 이용해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 등에 대해 조사의 초점을 맞췄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선희가 세운 기획사였던 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0·2015년 후크엔터와 용역 계약서를 썼다. 계약에 따라 원엔터는 이승기, 보라 등의 보컬 트레이닝 명목으로 평균 5000만 원 안팎의 돈을 70회 이상 수령했다. 해당 매체는 이 돈의 일부가 다시 후크엔터테인먼트 권 대표 쪽으로 흘러나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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