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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전립선 비대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입력 : 2024-07-17 09:29:55 수정 : 2024-07-17 09: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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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전립샘) 크기가 커지면서 갖가지 배뇨 문제를 일으키는 노화에 의한 질환이다.

 

정상 전립선 크기는 약 20g이지만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크기가 커지게 되면 80g~100g이 넘어가기도 한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소변이 나오는 요도가 점점 좁아지고 이로 인해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을 참기 힘들거나, 잔뇨감이 남은 듯한 소변장애가 나타난다.

 

질환이 점차 진행되면 방광벽이 두터워져 탄력이 떨어지고 요의를 더욱 참을 수 없게 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요도가 완전히 막혀버리는 요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젊은 연령층에서는 흔치 않고 주로 50대 때부터 증상이 시작되어 60~80대에 이르면 삶의 질이 떨어질 정도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문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식하지 못한 채 일시적인 소변 문제로만 여기고 병을 키우는 경우다. 평소 소변 장애가 있어 전립선비대증인지 궁금하다면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를 통해 자가진단이 가능하므로 참고해보는 것이 좋다.

 

전립선비대증 초기에는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치료로 증상 호전을 지켜보고, 그럼에도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수술 치료에 나서게 된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은 요도로 진입해 전립선을 깎아 부피를 줄이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전립선을 특수실로 묶어 요도 부위를 넓히는 유로리프트, 전립선과 연결된 혈관을 막아 영양 통로를 차단해 전립선의 부피를 줄이는 색전술(PAE) 등의 치료가 있다.

 

민트병원 남성의학센터 김재욱 원장(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은 “전립선동맥 색전술은 출혈이 거의 없으며 짧은 시술 시간과 국소마취, 빠른 회복으로 수술보다 몸에 부담이 덜한 것이 장점”이라며 “수술 적용이 어려운 고령의 환자, 역행성 사정 등 수술 부작용을 원치 않는 환자,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 등에게 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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