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에 이어 오는 12일부터 잠실, 사직, 광주 3개 구장에서 KBO리그 시각장애인 현장 관람객 대상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전했다.
이 서비스는 야구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는 시각장애인의 관람 편의성을 제고해 비장애인과 동일한 야구 관람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야구장에 방문하는 시각장애인 관람객은 현장에서 무료로 대여 가능한 소출력 FM 라디오 단말기와 이어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TV 중계 방송 음성을 청취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고 자세하게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본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관람객은 잠실, 사직, 광주 구장 내 ‘KBO 중계 음성 지원 안내데스크’를 방문하여 단말기를 대여할 수 있다. 잠실구장의 경우 1루 내야 2-3게이트(글러브 대여소 옆)에서, 부산 사직야구장은 1루 외야 1-7게이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1층 중앙 출입구 및 5층 중앙 복도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또한 전용 유선번호(1666-0720)를 통해 서비스 이용 사전 예약과 단말기 좌석 전달 및 수거 서비스 요청도 가능하다.
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과 KBO리그 중계방송사의 협조를 통해 진행되며, KBO는 보다 많은 사람이 야구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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