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피치클락 제도를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이날 제3차 피치클락 TF회의를 열고, KBO리그 맞춤형 ‘K-피치클락’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감독, 코치, 선수 등 리그 구성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모아 논의했다”고 밝혔다.
KBO는 내년 시즌부터 정식 도입될 예정인 피치클락 규정을 정밀하게 설계하기 위해, 올 시즌 내내 야구계 각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피치클락 TF 회의를 심도 있게 진행하는 중이다.
이날 열린 3차 회의에는 2차 회의에 참석했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장동철 사무총장과 함께, MBC스포츠플러스 김태원 CP가 참석해 현장과 중계방송사의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KBO 허구연 총재, 박근찬 사무총장, 담당부서 임직원, 운영대행사와 함께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김시진 경기운영위원장, 오석환 심판위원장, 이종훈 기록위원장,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겸 KBO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함께 각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의견을 나눴다.
피치클락 TF는 KBO리그 맞춤형 ‘K-피치클락’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투구 간 시간, 타석 간 시간, 투수판 이탈(견제) 횟수 등을 KBO 리그에 가장 적합한 시간/횟수로 규정을 정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피치클락을 운영 중인 메이저리그(MLB), 대만프로야구(CPBL) 등의 해외 리그와 시범운영 중인 KBO 리그의 각종 데이터 정밀 분석을 진행한다.
특히 KBO 리그의 감독, 코치, 선수 등 리그 구성원들의 종합적인 의견을 모아 규정을 설계하고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BO는 8월 중 각 팀 감독, 코치, 선수들을 대상으로 피치클락 규정 설계를 위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TF 회의는 이와 함께 각 국제대회에서 피치클락 도입이 확대 될 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방안, 경기력에 지장을 최소화하는 규정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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