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대한민국만세가 뜨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3일(수) 저녁 8시 45분에 방송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51회 '대한민국이 들썩' 편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8% 최고 12.2%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 2024년 '유 퀴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6.8%, 최고 10.7%로 '유 퀴즈' 런칭 이후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 문학을 가르치는 미국인 교수이자 한국 최초의 주짓수 사부 존 플랭클 교수, 러브버그에 대해 파헤치는 박선재 곤충 연구관, 그리고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함께했다. 먼저 존 프랭클 교수는 1988년 한국에 처음 오게 된 이야기부터 문학을 통해 한국을 공부하는 사람이 되었다며, 한국 문학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또한 주짓수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와 국내에 주짓수를 최초로 보급해 수많은 제자를 육성한 과정까지 드라마틱한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문학도 주짓수에도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깊은 의미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를 연구하는 국립 생물 자원관 대발생 연구팀 박선재 팀장님은 벌레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러브버그'를 못 오게 하기 위해선 주변 조명을 최소화하고, 외출 시 어두운 색옷을 입으면 좋다는 꿀팁을 전하기도. 이 외에도 팅커벨(동양하루살이), 깔따구, 대벌레 등이 대발생한 이유와 전 세계를 덮친 벌레 대발생 등에 대해 소개하며 흥미로움을 더했다. 특히 벌레들이 생태계에 주는 이로운 현상을 함께 소개하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유의미한 생각을 공유했다.
10년 만에 방송에 동반 출연한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최고조로 만들었다. 170cm가 넘는 키로 훤칠하게 성장한 대한, 민국, 만세는 셋이다 보니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계속 엇갈린다며 여전히 티격태격하다가도 과거 자신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보내준 랜선 이모, 삼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송일국 자기님은 데뷔 당시를 회상하며 미대에 가기 위해 4수에 도전했지만, 결국 연극영화과에 합격하게 되었다고 밝혀 시청자와 삼둥이의 이목을 끌었다. 2016년 이후 육아에 전념했고, 그러다 보니 배우 송일국의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게 되었다고 고백하기도. 이후 직접 뮤지컬 오디션에 참석하며 일도 육아도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소개했다. 특히 인생의 목표로 아내에게 좋은 남편,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 내 일에 충실하며 사는 사람이라 말하며 삶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특히 송일국 자기님이 오은영 박사의 십계명을 지갑에 들고 다닌다 말하고, 아버지 송일국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을 전하는 대한, 민국, 만세의 인터뷰는 이날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12.2%를 달성한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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