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판’ 루피, 조로, 나미, 상디, 우솝이 돌아온다. 귀염둥이 마스코트 ‘쵸파’도 함께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원피스 시즌2 제작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 타운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원작자이자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오다 에이치로는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제작기간은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드라마 공개는 2025년 중반으로 보고 있다. 시즌 3 촬영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피스는 악마의 열매를 먹고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소년 몽키 D 루피가 ‘해적왕’을 꿈꾸며 동료들을 모아 바다를 모험하는 내용을 그린다. 루피와 친구들이 ‘밀짚모자 해적단’을 결성, 전설의 보물 원피스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 펼쳐진다. 오다 에이치로 작가 1997년 일본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연재 26주년을 맞았다.
원피스 실사판 시즌1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실사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편견을 깨뜨린 작품으로 꼽힌다. 배우들과 캐릭터의 높은 싱크로율, 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링, 기대 이상의 어색하지 않은 CG 등이 호응을 얻었다. 지난 1일 오전 기준 로튼토마토 신선도 80%, 팝콘 지수 94%를 기록했다. IMDB에서도 평점 8.6을 받으며 순항했다.
루피는 넷플릭스 시리즈 ‘임퍼펙트’ ‘누가 사라를 죽였을까’로 얼굴을 알린 배우 이냐키 고도이가 맡았다. 마켄유가 조로를, 에밀리 러드가 나미를, 제이컵 로메로가 우솝을, 태즈 스카일러가 상디를 연기했다.
지난 시즌에서는 ‘아론파크 편’까지 담겨 있었다. 지난해 9월 영화 평론 매체 CBR에 따르면 원피스 제작진들은 제작비 여건 상 로그타운편을 포기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시즌 2에서는 로그타운편은 건너 뛰고 아론파크에서 리버스마운틴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시즌 2의 경우 알라바스타 편까지 다룰 것으로 보인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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