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다.
프로축구 FC서울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서울은 전북과의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이날 전까지 전북과의 K리그 맞대결에서 21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바 있다. 마지막 승리는 2017년 7월이었다. 7년 동안 전북을 상대로 이기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합치면 23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6무 17패의 충격적인 기록을 남겼다. 4월에 치른 시즌 첫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한 바 있다.
징크스 탈출을 위한 서울의 의지는 대단했다. 전반 23분 만에 권완규의 득점으로 앞서간 서울은 전반 추가 시간 한승규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후반 13분 김진수가 최준에게 거친 파울을 하며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도 놓였다. 우위를 살린 서울은 이승모가 추가 골을 터뜨리면서 주도권을 이어갔다.
전북은 후반 21분 티아고가 만회 골을 터뜨렸으나 전세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서울은 후반 교체 투입된 새 외국인 선수 호날두가 강성진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K리그 데뷔 골까지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서울은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7승 6무 7패(승점 27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북은 김두현 감독 체제 첫 승에 또다시 실패하며 3승 7무 10패(승점 1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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