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가 전남편 최병길 PD에게 경고의 뜻을 전했다.
26일 서유리는 자신의 SNS에 “계속 나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말한다면, 계좌 이체 내역이나 X와의 협의사항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이혼 협의서 같은 증거 자료를 공개하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적었다. 이날 그는 “변호사님 피곤하시대 이제 진짜 그만”이라고 적으면서 “3억을 ‘선의’로 주는 바보가 어디 있습니까 세상에”라며 새벽에 게재했다가 삭제한 심경글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했다.
서유리는 이날 새벽 최병길 PD가 자신에게 6억 원 가량을 빌려갔으며 그 중 3억 원 정도의 원금만 갚았다고 주장했으나 현재 해당 게시글을 삭제된 상태다. 앞서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파경을 맞았다. 서유리는 최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관련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사람은 바뀌길 바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예술가는 철들면 망하는 거야. 이해해야지’라고 생각했다. 5년을 살았는데 가족이란 느낌이 아니었던 것 같다. 하우스메이트였다. 경제권이 따로였고 5년 동안 생활비를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요리를 집에서 안 해서 식비도 번갈아 가며, 여행을 갈 때도 더치 페이였는데 결과적으로 내가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최병길 PD는 이에 대해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며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인데,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받아쳤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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