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최근 출산한 아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시숙인 하정우가 이름을 추천해줬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황보라가 출연해 결혼과 출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힘든 시기를 다 거쳐와서 이 신혼집 구하고 결혼식까지 오롯이 둘이 만든 결혼식이라 더 남달랐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황보라는 마지막 초음파를 마친 뒤 “엄마, 아빠가 너무 기다리고 있다. 곧 만나자”라며 아기에게 다정한 말을 건넸다.
이날 그는 남편과 사주를 보고 왔다며 “오덕이를 낳고 모든 우주 만물의 기운이 나한테 와서 너무 좋아지고 김씨 집안의 대장이 된다더라. 그게 저한텐 제일 좋은 얘기였다”고 말하며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보라는 “시아버님은 추천 안해줬고 우리 시숙이 추천해줬는데”라며 배우 하정우가 아이의 이름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는 “근데 당기는 게 없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튜디오에서 갓 태어난 황보라 아들의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앞서 황보라는 방송을 통해 난임과 노산의 고민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수술을 할지 제왕절개를 할지 고민을 했지만 제왕절개수술을 하기로 해서 날짜를 잡았다. (자연분만을) 시도하고 안 되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제왕절개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1983년생인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 김영훈(차현우)와 10년 열애 끝에 2022년 결혼했다. 그는 수차례 시험관 시술 끝에 지난해 11월 임신 소식을 알렸고, 지난달 23일 아들을 출산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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