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오빠 없는 결혼기념일”…사강, 남편상 심경

입력 : 2024-02-29 10:20:00 수정 : 2024-02-29 16:21:0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우 사강이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심경을 밝혔다.

 

28일 사강은 SNS를 통해 남편의 납골당 사진과 함께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고 49일 동안 난 오빠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 했고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쁜 날 투성이라 더 마음이 찢어졌지만 의지할 수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프지만 쓰러진 오빠를 발견해 주시고 응급차를 불러주신 분들, 쉬지 않고 애써주신 구급대원 분들, 병원 의료진분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제대로 드리지도 못했다. 이 글을 못 보실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와줬던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빠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와주신 모든 분들, 지금도 넘치게 걱정해 주는 친구들, 많은 분들. 진짜 너무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밥 잘 먹고 건강한 방식으로 잘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사강은 “오빠답게 꾸며주고 왔다. 누가 와도 웃다 갈 수 있게”라며 “밉지만 미워할 수 없었던 내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이자 누구도 모르는 내 비밀을 아는 유일한 남자이자 내 20년 지기 친구”라며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이어 “거기서는 아프지 마라. 우리 소흔이, 채흔이 여기서는 내가 지킬게. 거기에서는 오빠가 지켜줘”라고 남겨 먹먹함을 자아냈다.

 

사강의 남편 신세호 씨는 지난 1월 9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평소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강은 2007년 10년 열애 끝에 4살 연상의 댄서 출신 남편 신세호와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15년 SBS 예능 ‘오 마이 베이비’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도 출연한 바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