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차세대 간판’ 축구 스타다.
이강인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베스트11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13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대회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강인은 3-4-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베스트11에 뽑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강인은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6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렸다.
조별리그 바레인과 1차전(3-1 승)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3-3 무)에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안컵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대회 득점왕이자 최우수선수(MVP)인 아크람 아피프(카타르)를 비롯해 아이멘 후세인(이라크), 야잔 알나이마트(요르단)가 뽑혔다.
미드필더에는 이강인과 함께 하산 알하이도스(카타르), 크레이그 굿윈(호주), 메흐디 가예디(이란)가 포함됐다. 수비수에는 루카스 멘데스(카타르), 알리 아불라이히(사우디아라비아), 압달라 나시브(요르단)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메샬 바르샴(카타르)이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카타르가 4명으로 가장 많은 베스트11을 배출했다.
아시안컵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현재 파리로 돌아갔다. 파리 현지 매체는 그가 소시에다드와의 UCL 경기로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강인은 설영우와 함께 ESPN이 선정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비록 클린스만호가 4강에서 탈락했지만 활약만큼은 충분히 빛났다는 평가다.
ESPN은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오픈 플레이를 통한 기회 창출과 기대 어시스트에서 대회 1위에 올랐다”며 “뿐만 아니라 그는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과 같은 유효 슈팅(10개)을 기록하는 등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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