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이 전달됐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는 “3일 펼쳐진 현대건설과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13차전 홈경기에서 한부모가정 및 위탁가정을 위해 자선 경매 수익금 전액 1175만원을 대한사회복지회에 기부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구단은 지난 9월 ‘서울 옥션’ 사이트를 통해 ‘Energy Plus’ 킥둥이들과 함께하는 자선 경매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GS칼텍스 선수들이 실착하거나 보관했던 유니폼과 트레이닝복 등 훈련복과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우승 기념티셔츠 등 선수단 전원이 직접 팬들을 위해 내놓은 애장품이 출품돼 큰 호응을 얻었다.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물품은 GS칼텍스 주장,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의 실착 친필 사인 민소매 연습복이다. 최종 220만원에 낙찰되었다.
강소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부모가정과 위탁가정 아동을 지원하게 됐다. 자선경매행사에 애정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팬들 덕분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다면 매년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부금을 전달 받은 대한사회복지회 강대성 회장은 “팬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나눠주신 GS칼텍스 배구단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대한사회복지회는 저소득 한부모가정이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자녀를 잘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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