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드라마 ‘대장금’ 촬영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회상했다.
30일 유튜브 ‘문명특급-MMTG’에는 ‘이영애도 피해갈 수 없던 마라탕후루 코스... 아이들과 함께 서울로 이사오신 걸 혹시 후회하시나요?(아니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영애는 “대장금 비하인드는 책으로 10권을 쓰면 베스트셀러가 된다. 정말로 비하인드가 재미있는 거, 나만 아는 게 많다”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는 “그때 정말 3박 4일을 자지도 못했다”며 ”밤을 새니까 내가 눈을 뜨고 있는지 감고 있는지도 몰랐다. 카메라가 돌고 있는데 감독님께서 ‘컷’이라고 하시더라. 왜냐고 물어보니까 자고 있었다고 하더라”라며 촬영 당시 일화를 공유했다.
이영애는 “눈을 감고 촬영했는데 100회를 한다더라”며 당시 폭발적인 인기에 연장 소식까지 들려왔던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그래서 땅을 치고 울었다. 절대 못 한다고 하니까 사장님 내려오시고 그랬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회상했다. 이영애는 “안 된다고 해서 54회를 촬영하게 된 거다”라며 결국 원래 예정된 50회에서 4회만 추가 촬영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신드롬에 가까웠던 ‘대장금’ 시청률을 떠올리기도 했다. 재재가 “이제 19.8% 시작하다가 마지막 회에 57% 또 마무리를 하고 최고 시청률 57.8%, 신드롬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자 이영애는 “다시는 그런 기회가 이제 없을 거다”라고 동감했다. 그는 “정말 배우 입장에서는 평생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한 드라마로 남았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영애가 출연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는 비밀을 가진 여성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자신을 둘러싼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프랑스 드라마 ‘필하모니아’를 원작으로 한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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