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석천이 커밍아웃 당시를 회상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홍석천이 출연해 절친으로 방송인 안선영, 배우 이문식과 2008년 입양한 조카이자 딸 홍주은 양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문식은 “왜 식당을 하게 됐냐”고 홍석천에게 요식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이에 홍석천은 “커밍아웃 후 방송일이 다 끊겼다. 3년 반 동안 출연 정지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내가 20대 때 너무 지독한 사랑을 했는데, 커밍아웃을 안 한 것 때문에 헤어지게 됐다. 나한테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더라. 이걸 숨기면 어떻게 사랑을 하면서 행복할 수 있을까 싶었다. 커밍아웃을 해야 다가올 사랑에 당당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커밍아웃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홍석천은 “이태원에 가게를 낸 것도, 그렇게 커밍아웃을 하고 2년이 넘었는데도 일이 안 풀리더라. 그래서 2002년에 이태원에서 첫 가게를 시작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절친들의 증언과 함께 전하는 스타들이 전한는 인생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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