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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누나 권다미 "아주 소설을 쓰네" 격분

입력 : 2023-11-11 14:11:31 수정 : 2023-11-12 21: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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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누나인 디자이너 권다미가 동생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 ‘어지간히 하라’며 분노했다.

 

권다미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진짜 참다 참다 미친. 어지간히 해라 진짜 XXXX. 아주 소설을 쓰네 XXX”라고 다소 과격한 반응을 보였다.

 

동시에 배경음악으로 지드래곤의 노래인 ‘가십맨(Gossip Man)’을 넣었다. 이 노래는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닌데’, ‘내 소문은 무성해. 수많은 눈들이 너무 무섭네’ 같은 가사를 담고 있다.

앞서 이날 경찰은 지드래곤이 조사를 앞두고 온몸을 제모했다며 결국 손톱을 채취해 정말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지드래곤 변호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측은 “권지용은 자진 출석해서 소변과 모발뿐 아니라 손톱과 발톱까지 임의제출 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경찰 측에서 마치 권지용이 증거를 인멸할 의도로 제모한 것처럼 보도했으나, 권지용은 감정을 하기에 충분할 만큼 남성으로서 긴 모발을 유지하고 있었고 해당 모발을 경찰이 요구하는 숫자만큼 임의제출 했다. 추가로 다리털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이 1년 5개월간 염색이나 탈색한 적이 없다고도 부연했다. 무엇보다 제모 역시 평소 습관이라고 밝혔다. 입거 보도 이후에는 제모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지드래곤은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으며 모발 등을 제출했다. 그는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소변 채취에 따랐고, 당일 결과가 나온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것은 배우 이선균에게 마약 투약 장소를 제공하고, 협박까지 한 강남 유흥업소의 여실장의 진술에서 권 씨의 이름이 나왔기 때문이다.

 

여실장은 “지난해 12월 초 지드래곤이 업소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이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 그 직후 권 씨의 행동도 이상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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