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 김원효, 조윤호, 허경환이 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2일 박성광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지선이 잘 지내고 있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나버렸네. 오빠들 지선이 보러 왔어. 지선이랑 같이 ‘개콘’ 했을 때 추억 한 보따리 나누면서 웃었어. 하늘나라에서도 웃음을 주는 우리 지선아. 보고싶다. 오빠 또 올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성광은 허경환, 김원효, 조윤호 등 22기 동기 개그맨들과 함께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았다.
박성광은 “참, 지선아, ‘개콘’ 다시 부활했대. 응원 많이 해주자”라며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개그콘서트’ 소식을 전했다.
김원효 또한 이날 SNS를 통해 “지선아 어제 개콘 무대에 서는데 니 생각이 나더라. 그렇게 힘들지만. 그렇게 또 뿌듯했던 그시간 그 장소들이 다 생각나더라”라며 “좀 울컥했던건 여긴 그대로인데 우리는 함께가 아니라는게. 위에서 잘 지켜보고 있지? 니후배들이 겁나 잘하더라. 놀랬다 나도”라고 전했다.
이어 “하늘에서도 웃을 수 있게 동료들과 더 노력해볼게(개콘봐 딴거보지말고) 또 보자. 잘있어”라고 여전한 동료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한편 故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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