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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득점력으로 무장...김주성 감독의 DB, 출발이 좋다

입력 : 2023-10-29 10:57:12 수정 : 2023-10-29 19: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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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김주성 감독이 경기 중 작전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완전히 달라졌다.

 

프로농구 DB는 2023~2024시즌 개막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3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으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김주성 DB 감독의 색깔이 나타나고 있다. 김 감독은 2002년 한국농구연맹(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TG삼보(현 DB)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16시즌 동안 한 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원 클럽맨이다. 정규시즌 우승 5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의 업적을 달성했다. 이후 DB에서 코치 생활을 하다 지난 시즌 이상범 전 감독의 사퇴로 감독대행을 지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3년 계약을 맺으며 정식 사령탑이 됐다.

 

정식 감독으로 보내는 첫 시즌 출발이 좋다. 지난 22일 소노와의 첫 경기에서 무려 110점을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이어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한 LG도 잡았다. 지난 28일에는 ‘슈퍼팀’ KCC마저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KCC를 상대로는 경기 한때 18점 차까지 지고 있었으나 뒤집는 힘을 보여줬다.

 

DB는 개막 3경기에서 평균 98.7득점을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이 무려 50%에 이를 정도로 엄청나다. 화력이 터질 때는 누구도 제어하기 쉽지 않다.

 

공격의 중심은 새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이다. 로슨은 지난 시즌 데이원(현 소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에도 DB의 핵심이다. 3경기에서 평균 30.0득점을 기록하며 엄청난 기세를 보여준다. 평균 5.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동료들을 살려주는 역할도 좋다. 아시아 쿼터인 이선 알바노, 이번 시즌 주장을 맡고 책임감이 생긴 강상재도 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순항 중이다. 2옵션 외국인 선수 개리슨 브룩스는 무릎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가드 두경민도 개막 후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이들이 돌아온다면 DB의 전력은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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