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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2 못지 않네"…중견게임사 지스타서 기대작 쏟아낸다

입력 : 2023-10-26 18:58:33 수정 : 2023-10-26 18: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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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

위메이드, 2년 연속 최대 후원

장현국 대표 G-CON 기조연설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출품

플레이위드, 기업 간 교류 방점

대만 '씰M' 인기…국내시판 속도
내년 출시 '로한M2' 소식 공개

스마일게이트, 9년만에 컴백

'로스트아크' IP활용 게임 소개

올해 지스타가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라는 양대 축으로 완성된 가운데 중견 기업들의 역할론도 대두하고 있다.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을 접목해 일약 스타 기업 반열에 다시 오른 위메이드를 비롯해 플레이위드와 스마일게이트, 에픽게임즈, 웹젠 등 게임 업계에서 허리를 담당하는 곳들 역시 이번 지스타를 통해 이름 알리기에 나선다.

위메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지스타의 최대 후원사(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위메이드는 회사 수장인 장현국 대표를 중심으로 지스타에서 블록체인 설파에 주력한다. 장 대표는 게임 관련 컨퍼런스의 일환인 G-CON에 참석해 오프닝 키노트를 맡는다. 게임 컨텐츠 혁신과 플랫폼 혁신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의 게임 가치관인 일명 '미르 트릴로지'의 연장선이다. 위메이드그룹의 핵심 사업군인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해 마무리되고 있다.

또한 위메이드는 BTC관에 2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하고 있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배급작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선보인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위메이드의 게임 가치관인 일명 ‘미르 트릴로지’의 연장선이다. 위메이드는 기존 ‘미르’ 시리즈의 정체성을 집대성하고 미래를 구상하는 ‘미르 트릴로지’를 지스타에서 수 년째 각인시키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 최초의 생명체이자 거인 이미르의 세계관에 기초한다. 위메이드그룹의 핵심 사업군인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해 마무리되고 있다. 최근 게임 시장의 흐름에 맞게 모바일과 PC 온라인을 오가는 크로스 플랫폼을 택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연 장면.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수려한 영상으로 실사 캐릭터를 구현하고, 조작법도 매우 쉽게 구성됐다. 다양한 선수를 획득하고 팀을 관리하는 관리(매니지먼트)의 재미를 겸비했다. 위메이드는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의 개발사인 라운드원스튜디오는 유명 야구 게임 ‘마구마구’를 만든 인사들이 설립했다.

플레이위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기업 간 교류에 초점을 둔 BTB관에 둥지를 튼다. 두 달 전인 9월 21일 재출시한 대만에서 모바일 게임 ‘씰M’이 크게 인기를 얻자, 플레이위드는 곧장 국내 시판을 서두르고 있다. 내달 초 사전 등록 절차에 돌입하고 지스타 일정 이후 정식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신작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한다.

씰M은 2000년대 중반부터 PC 온라인 게임 시장을 풍미했던 ‘씰온라인’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씰M은 특유의 카툰렌더링 그래픽으로 동화속 세상 같은 화면 연출에 집중했고, 다양한 퀘스트와 본래의 개그적인 게임 요소, 배틀펫 등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적용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빌런(악당)인 ‘꾀돌이 토끼’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기에 내년을 목표로 한 대작 ‘로한M2’와 게임 콘텐츠 집산지인 스팀(Steam)을 통해 나올 ‘씰 유니버스’에 대한 소식도 지스타 기간에 전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김학준 대표 등 경영진부터 실무진까지 부산에 총출동한다.

대만 버전 '씰M'.

스마일게이트의 경우 9년만에 지스타에 돌아왔다. 자사의 PC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지스타에서 소개한다. 이 게임은 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 RPG에서 제작하고 있다.

한편, 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 1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 간의 일정(BTC관 기준)에 돌입한다. BTB관은 하루 빠른 18일까지다. 주요 선발 기업인 넥슨과 카카오게임즈는 회사 안팎의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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