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박애재단 아시아(THF Asia, 이사장 이형택, 총재 강대권)는 내년부터 카자흐스탄에서 고아원생을 대상으로 무료 태권도 교육을 시작하기로 카자흐스탄태권도협회와 최근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10월 13일 강대권 THF Asia 총재가 올자스 베스바예프 카자흐스탄태권도협회 사무총장 그리고 김광수 카자흐스탄태권도협회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알마티 회의에서 이루어졌다. THF Asia 후원으로 우선적으로 알마티 소재 메이림(Meyirim) 및 자스타르 우이(Zhastar Uyi) 고아원 2곳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양측은 THF Asia 카자흐스탄 국가지부 및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GCS International, 총재 조정원) 카자흐스탄 국가본부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두 기구 설립에는 각각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태권도박애재단(THF)와 서울에 본부를 둔 GCS클럽 국제본부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 “향후 설립될 THF Asia 카자흐스탄 국가지부와 GCS클럽 국제본부 카자흐스탄 국가본부가 THF Asia 지원으로 내년부터 알마티 지역 고아원 두 곳에서 ‘THF-GCS 케어스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 THF Asia 총재가 말했다.
강 총재는 현 카자흐스탄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인 베스바예프가 THF Asia 카자흐스탄 국가지부 지부장 및 GCS클럽 국제본부 카자흐스탄 국가본부 총재를 맡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으며, 김광수 대표팀 감독이 부회장을 그리고 아카이샤 오스판 협회 국제담당이 사무총장을 각각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8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되는 '2023GCS국제대회'에서 이들은 GCS클럽 국제본부 직책을 받을 예정이다.
강 총재는 1979년 설립되어 1981년 ‘유엔 세계평화의 날’ 제정에 크게 기여한 GCS클럽 국제본부 이사를 맡고 있다. 강 총재는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은 THF Asia의 아시아 지역 난민 고아 등 불우한 청소년 지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현재까지 THF Asia 국가 지부를 설립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국가는 캄보디아, 스리랑카, 키르기스스탄,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그리고 카자흐스탄 총 7개 국가”라고 말했다.
THF Asia는 2022년 3월 설립되어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난민과 소외계층 어린이 및 청소년 지원을 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THF Asia는 스리랑카태권도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2월 초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GCS 및 THF Asia 태권도 대회를 개최한다.
THF Asia는 2024년 세계태권도연맹 승인 태권도 대회를 키르기스스탄에서 개최하려고 추진 중이다. 카자흐스탄 방문 직전 지난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방문하여 제1회 노마드(Nomad) GCS컵 태권도 대회를 참관하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
강 총재는 “THF Asia는 최대한 많은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여 난민과 세계태권도연맹 케어스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게 하여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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