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전반 20분 만에 멀티 골...A매치 최다골 기록 이어가

입력 : 2023-10-17 13:21:33 수정 : 2023-10-17 14:24:3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여전히 최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7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빌리노 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J조 8차전에서 전반 20분 만에 멀티 골에 성공했다.

 

선발 출전해 일찌감치 득점을 터뜨렸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0분에는 또 한 번 골망을 가르며 멀티 골을 터뜨렸다.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슬로바키아전 2골을 터뜨렸고 이날도 득점에 성공하며 A매치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127골로 늘렸다. 또한, 자신이 가지고 있던 A매치 출전 기록도 203경기가 됐다. 최다 출전 2위인 바데르 알무와타(쿠웨이트·196경기)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하며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득점 본능은 여전하다. 영국 매체 BBC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23년에 대표팀과 클럽팀을 통틀어 40골을 기록했다. 이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39골)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지난 1월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에는 파격적인 결정이었으나 많은 슈퍼스타가 오일 머니에 힘입어 사우디로 향하고 있다. 지난 시즌 14골을 터뜨렸고 8월에 열린 2023 아랍클럽챔피언스컵에서도 6골을 기록했다. 2023~2024시즌이 시작한 후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경기에 나와 11골을 터뜨리면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 중이다. 대표팀에서도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A매치 7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는 중이다. 홀란이 대표팀에서 침묵을 지킨 사이, 꾸준히 득점을 쌓은 것이 주효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보스니아를 5-0으로 꺾고 대승을 거뒀다. 예선 8연승을 달리며 유로 2024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