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외계인'으로 불렸던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 등 왕년의 축구 스타들의 방한이 무산됐다.
입장권 예매를 진행한 인터파크 티켓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이탈리아, 한국의 축구 레전드가 모여 뛰기로 한 '레전드 올스타전'이 주최 측 사정으로 취소됐다며 입장권을 산 고객에게 전액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경기는 21일 오후 3시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 우승을 이끈 호나우지뉴, 호나우두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파올로 말디니, 프란체스코 토티, 파비오 칸나바로 등 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의 출전이 예고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에서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안정환, 이운재, 김태영, 최진철, 이을용, 김남일 등이 나서기로 했지만, 주최 측 사정으로 이들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이번 행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라싱시티그룹과 우리나라 여행전문회사 트래블링이 기획했다.
2018년 창립한 라싱시티그룹은 유럽과 남미, 중동을 주 무대로 축구 사업을 하는 회사다.
축구계에 따르면 라싱시티그룹이 약속한 외부 투자 자금이 약속한 날까지 들어오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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